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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레이)안녕하세요

(리플레이)안녕하세요 Good Morning

  • 시네마테크
  •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조조 5,000원
작품정보
94min  | D-Cinema  | color  | 일본  | 1959
감독
오즈 야스지로(Ozu Yasujiro)
출연
사다 케이지, 쿠가 요시코, 류 치슈
영화정보

[시놉시스]


“TV 안 사주면, 우리 말 안 할 거예요!” 


옆집 TV로 스모 경기를 보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미노루와 이사무 형제. TV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아빠의 대답은 딱 한마디, “공부나 해!” 화가 난 형제는 그날부터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동네에서도 입을 꾹 다물어버린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침묵 시위’의 시작이다. 아이들이 말을 안 하자, 조용하던 동네 어른들이 오히려 수다스러워진다. “무슨 일 있대?”, “누가 뭐래?”, “왜 말을 안 하지?” 오해와 소문 속에서 동네는 점점 더 시끄러워지는데… 


말없는 아이들의 작은 반란이 말 많은 어른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해줄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안부. “안녕하세요”




[보도자료]


<안녕하세요>는 TV를 사달라는 아이들의 ‘침묵’이 말만 많은 어른들의 세상을 뒤집어놓는, 오즈 야스지로의 가장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걸작이다. 유머와 따뜻함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오즈 야스지로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유쾌한 작품으로 손꼽히며, 그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문작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극장에서 만날 <안녕하세요>의 개봉을 앞두고, 세계 영화사의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는 오즈 야스지로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오즈 야스지로는 구로사와 아키라, 미조구치 겐지와 함께 일본 영화사를 대표하는 3대 거장으로 불린다. 그는 거대한 사건이나 극적인 갈등 대신, 소시민 가족 중심의 일상적이고 소박한 세계를 관찰하며 그 안에 스며든 미묘한 감정의 균열을 관찰했다. 평범한 일상, 삶의 풍경 속에서 세대 간의 간극, 말과 침묵 사이 등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깊은 울림을 준 감독이다.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오즈 야스지로는 독보적인 미학을 구축했다. 카메라를 다다미 높이에 고정한 듯한 낮은 앵글과 인물을 정면에서 응시하는 구도, 철저히 절제된 카메라의 움직임은 ‘다다미 쇼트’라고 불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으며, 장면과 장면 사이에 정적인 풍경을 삽입하는 필로우 쇼트, 또한 그는 기승전결과 감정 호소에 의존하지 않고 산문적인 구성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사유와 경험을 영화 속에 투영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절제와 여백을 통한 독창적인 형식미로 그만의 일본 영화 미학을 구축했다. 이러한 오즈 야스지로의 미학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수많은 영화 거장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다. 빔 벤더스 감독은 <도쿄가>와 <퍼펙트 데이즈> 등을 통해 그를 향한 존경을 드러낸 바 있으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오즈는 예술을 가르쳐 주었다. 평상시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사물, 그것을 지그시 응시하는 예술, 이것이 오즈의 제일 중요한 점” 이라며 그를 극찬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 또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그만의 방법. 오즈의 영화는 내게 있어 한마디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다”라고 밝히는 등, 오즈 야스지로를 향한 찬사는 여전히 오늘날에도 세계 영화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오즈 야스지로가 남긴 63편의 작품 중에서도 <안녕하세요>는 가장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걸작이다. TV를 갖고 싶은 소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미노루’와 ‘이사무’ 형제의 귀여운 침묵 시위는 이웃들 사이에 오해와 갈등을 촉발시키며 소소한 소동으로 번져간다. 아이들의 귀여운 반항으로 드러나는 어른들의 서툰 소통과 아이러니를 그만의 유머와 정서로 사랑스럽게 구현한 작품으로 여전히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작품이다.




세계적 거장들의 존경을 받으며 여전히 회자되는 위대한 영화 스승 오즈 야스지로의 가장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걸작 <안녕하세요>는 2월 11일(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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