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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사라졌다(소극장)

첫눈이 사라졌다(소극장) Never Gonna Snow Again

  • 소극장
  •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작품정보
115min  | D-Cinema  | color  | 폴란드, 독일  | 2020
감독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Malgorzata Szumowska)
출연
알렉 엇가프, 마야 오스타쉐브스카, 아가타 쿠레샤
영화정보

[이벤트]<첫눈이 사라졌다>사인포스터(A3) 증정:10월27일(수)~소진시까지(발권선착순증정)

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하나, 둘, 셋. 숨을 내쉴 때마다 몸이 가벼워집니다. 먼지처럼!”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 속 슬픔과 갈망을 들여다보는 최면술사 ‘제니아’. 그의 능력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고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마을이 떠들썩해진다. 모두가 그를 만나고 싶어 혈안이 된 가운데, 미스터리에 감추어진 ‘제니아’의 최면술이 사람들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당신의 불행과 고통을 몰아내는 중입니다. 제가 셋을 세면 눈을 뜹니다. 하나, 둘, 셋, 탁!"






[ PRODUCTION NOTE ]




#1. <첫눈이 사라졌다>의 시작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와 마셀 엔그레르트가 2000년에 만든 단편 영화이자 52회 칸국제영화제 씨네파운데이션 부문 진출작 <어센션>(Ascension)이 그 출발점이 되었는데, 두 감독에 따르면 이는 소련의 극작가 미하일 불가코프의 산문집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시골 마을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남자가 마을 사람들과 교류한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에게 국제적 명성을 얻게 해준 <어센션>을 바탕으로 장편에 걸맞은 다층적인 스토리로 확장시킨 결과물이 바로 <첫눈이 사라졌다>인 셈.




#2. 폴란드어에 능통한 우크라이나계 배우를 찾던 중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를 보던 아들의 우연한 제안으로 알렉 엇가프를 발탁하는 등 기획과 제작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는 “육체의 관계가 결국 영혼의 관계로 바뀌는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다. 육체나 자본으로 대표되는 물질 등 인간의 일반적인 욕구를 기반으로 체르노빌 참사 등과 같은 사회 이슈를 간접적으로 자연스럽게 끌어오는 한편 최면술사인 주인공 ‘제니아’를 통해 관객이 자신 내면의 목소리를 들여다보도록 유도한다. 특히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은 <첫눈이 사라졌다> 속 외부와 차단된 마을이라는 공간적 배경 속에서 타인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물들을 그려낸 의도를 설명하는 등 복잡한 시대를 사는 현대인을 향한 통찰도 잊지 않는다.




#3. 공동감독이자 촬영감독인 마셀 엔그레르트는 “우리가 이 작품을 통해 어떤 거창한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한다. 특정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 삶을 살아간느 전반적인 태도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는 의미다. 영화 속 마을 사람들이 최면술사 ‘제니아’에게서 위안을 찾는 것처럼 관객들 또한 생존 경쟁을 벗어나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 역시 “사람들은 앞으로 이전과 다른 삶의 방식에 적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해 <첫눈이 사라졌다>가 2021년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할 것임을 내비치기도 한다. 10월 개봉을 앞둔 <첫눈이 사라졌다>는 관객들의 지친 감성을 위로하고 깊은 여운을 선사할 독보적 판타지 아트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스틸컷
    Last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 10월 25일 (월) 11:50
    ~ 13:45
    18:00
    ~ 19:55
  • 10월 28일 (목) 15:20
    ~ 17:15
  • 10월 29일 (금) 17:10
    ~ 19:05
  • 10월 30일 (토) 18:20
    ~ 20:15
  • 11월 01일 (월) 20:40
    ~ 22:35
  • 11월 07일 (일) 19:50
    ~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