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인디스데이 단편영화 프로그램

조희영 감독전 ⑮

조희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이어지는 땅>은 우연이 겹쳐 필연처럼 이어지는 이야기로, 인물과 공간을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담아내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제3회 Jeolla누벨바그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1월 개봉과 함께 조희영 감독만의 감수성이 녹아있는 단편영화들을 한 자리에 만나 봅니다. 

기억 아래로의 기억 Walk Down Memory Lane

2018│24min│HD│Color│한국

감독 조희영

출연 김예은, 하성국, 문혜인 

이유경이라는 여자가 빈 가방들을 들고 한국에 귀국한다. 언니 집에 두고 간 자기 짐을 정리하다가 담뱃갑 종이 뭉치를 책 속에서 발견한다. 아무리 봐도 어디서 난 건지 기억이 나지 않아 복잡하다.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는 날, 오랜 친구 성현을 찾아가 묻는다.

두 개의 물과 한 개의 라이터 Two Waters and a Lighter

2020│30min│DCP│Color│한국

감독 조희영

출연 공민정, 문혜인

어제 낮잠을 잔 지원은 평소와 다르게 이른 아침에 눈이 떠졌다. 책을 좀 보다가 창가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저 멀리 숲의 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만히 멈춰 있는 것 같던 나무의 나뭇잎들을 자세히 보니 살살 움직이고 있다. 산책을 간 숲에서 오래전 친했던 친구이자, 같은 사람을 좋아했던 혜영을 마주친다.

주인들 The Owners

2022│20min│DCP│B&W│한국

감독 조희영

출연 공민정, 김소령, 정회린

각자의 애인과 이별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두 친구가 있다. 두 각자의 애인과 이별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두 친구가 있다. 

두 사람은 서울의 한 숲을 산책하던 중 벤치에 놓인 가방을 발견한다. 

얼마 뒤, 두 친구는 강원도로 점을 보러 온다. 

갑자기 누군가 나타나 그 가방이 자신의 것이라며 소리친다.